
외관
1. " 가을, 겨울, 봄의 중간 선상, 다섯 번째 계절. "
남색에 가까운 어두운 머리카락, 그 아래의 고동색 눈. 창백한 피부와 왜소한 어깨는 쓸쓸한 느낌을 상대로 하여금 느끼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반테의 검은색 안경, 표정은 언제나 담담하다. 그가 표정을 바꾸는 일은 쉽게 있지 않았다. 거의 언제나 무감각한, 고요한. 곱슬기가 많은 편이기에 파마를 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구불댔다. 어머니를 닮았어요. 그가 답한다. 나직한 목소리로. 언제나 조곤조곤 말을 읊조리는 행태는 그야말로 낙엽. 은행잎, 그리고 단풍잎이었다.
2. " 무얼 그리 기다리고 있나요? 꿈인가요? "
그의 분위기를 단어로 단정짓자면 차분, 담담, 고요함. 언제나 생각에 빠져있는 듯 몽상가의 얼굴, 그리고 몽상가의 행태로 돌아다니곤 했다. 때문에 간혹 상대의 말을 놓치는 경우도 왕왕 있다. Pardon? 톰의 입버릇. 그는 목소리조차 나긋나긋했다. 조용하듯, 잠에 빠지듯. 단정한 코트, 실오라기 하나 없는 복장에 날이 쌀쌀해지면 꼭 두르고 다니는 목도리, 언제나 반짝 거리는 구두까지 액면만 봐서는 건실한 직장인이자 반듯한 청년이었으나 어딘가에 정신이 홀린 듯한,
그런 꿈속을 걷는 남자.
" 꿈을 봤어요? "

이름: 톰 메리제인 / Thome Maryjane
성별: 남성
나이: 24세
키/몸무게: 180cm / 73kg
생일: 4 / 4
국적: 영국
직업 : 마법부 직원 - 신비한 동물 관리부서 도깨비 연락소
성격
모든 사랑은 익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흰 종이배처럼
붉은 물 위를 흘러가며
나는 그것을 배웠다
/진은영, 오필리아
" 아, 말을 걸었나요? "
1. 몽상가
생김새 표현과 마찬가지로 그는 몽상가였다. 늘 생각을 깊게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만큼 사색의 시간이 길었고 말을 걸면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처리는 잘 한다는게 신기하지. 몽상가였고, 상상력이 풍부했으며, 엉뚱했다. 다만 그는 경청할 줄 알았다. 그저 생각이 많을 뿐 사람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키는 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언제나 다른 곳에 쏠려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 얼굴. 그런 표정. 그런 말투.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꿈꾸는 자의 어투.
2. 멍한
항상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눈을 지녔다. 시선이 언제나 구름 너머, 저 지평선에 닿아 있었다. 대화를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보고 있는 게 맞나요? 내 말 듣나요? 라는 물음을 던지게끔 만들었다. 그랬다, 그는 조금 덜렁대고, 더불어 다소 멍한 기색이 강한 자였다. 커피를 들고 가다가 꼭 옷깃에 흘리는. 하지만 그게 티 나지는 않는. 이리 말하면 비유가 될까. 그는 항상 꿈 속에 있는 자 같았다.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 입을 보여주지 않았다.
" 글쎄, 아무것도 아닙니다. "
3. 무뚝뚝한
말투가 다소 무뚝뚝했다. 감정 표현이 별로 존재치 않은 게 더 문제였을 지도 모르겠다.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다가가기 어려운 자라는 이미지가 가득 채워진 상태였다. 톰 메리제인? 걔랑은 대화하기 어렵더라. 하지만 이를 테면, 톰은 난로 앞에서 따뜻한 코코아가 든 머그잔을 쥐고 넋두리를 할 때 앞에 두기 좋은 사람이었다. 소파에 앉아 오늘은 이랬어요, 말하면 그는 코트 안에 얼굴을 넣고 조용히 들어주었다. 액면만큼은 무뚝뚝했으나, 그래도 그는 기본적으로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었다.
" 그럼요, 물론이죠. "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냥한.
상냥했다, 그래. 그의 속내는 부드러웠다. 코코아처럼! 이 표현을 몇 번이나 언급했던가. 그는 멍했고, 다소 덜렁거렸고, 칠칠 맞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인을 좋아했고, 어린 아이를 잘 대해주었다. 특히 학생들을 보면 멍한 눈길로 물끄러미 한참을 서있을 때가 많았다. 이유를 물을 때마다 그의 대답은 같았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톰의 사무적인 태도는 사람을 잘 끌어들이지 못했으나, 그와 친해진 이들은 대다수가 그를 좋은 이로 평가했다. 그거면 된 게 아닐까. 한 겨울의 소파. 그 난로.

지팡이
너도밤나무, 4인치, 유니콘 털. 너도밤나무는 일관된 주인을 따른다 했던가. 적어도 톰은 동요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기타사항
시각 / 보다시피 그리 좋지 않다. 양쪽 0.5
청각 / 좋은 것 같은데, 문제는 본인이 잘 들으려 하지 않지.
미각 / 따뜻한 음식을 좋아해요.
후각 / 부드러운, 봄의 냄새를 좋아해요.
촉각 / 닿으려고 하는 것 같진 않다. 늘 몸을 천쪼가리로 꽁꽁 싸매고 있다. 장갑부터가...
체력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서류 작업을 위해 밤이라도 새면 하루 종일 꾸벅거리며 졸기 일쑤다. 때문에 직장에서는 항상 그에게 칼퇴근을 권한다. 본인도 그러한 처사에 만족하는 모양.
지력
나쁘진 않다. 문제는 언제나 다른 곳에 팔려 있는 정신?
혈통
머글본. 고아로, 화재로 인해 가족을 전부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인근 고아원에 맡겨진 상태. 아홉 살 적 마법이 발현되어 열한 살, 호그와트 입학장을 받았으나 학교에 입학한 그 순간부터 그의 목표는 여동생을 찾는 것이었다. 그 애를 찾아야 해요. 분명 살아있을 거예요.
가사 능력
잘하는 것 같지만 맡기는 걸 추천하지는 않는다. 길을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인 사람에게 시리얼 봉지와 우유를 맡겼다간...
기숙사, 학교
호그와트 래번클로 기숙사 출신.
식사
시리얼을 좋아한다. 그것만 먹어도 살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인간 관계
오는 사람을 막지 않고, 가는 사람을 막지도 않는다. 그저 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와준다. 그는 기본적으로 돕는 걸 좋아한다.
관계
캐스터 R 라티오스 / 에즈라 C 코넬리우스
동거 관계. 그리고 아마도... 친구?

